한여름 스페인 여행은 태양이 뜨겁지만 그늘에서는 시원하고 서울의 더위보다 훨씬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한국에서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며 바르셀로나의 명소를 알아보던 중 몬주익 수영장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몬주익 수영장이었습니다.
특히 몬주익 수영장 위에 있는 식당은 꼭 가보고 싶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방문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수영장과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곳 몬주익 수영장
몬주익 수영장은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에 위치한 공공 수영장입니다. 이곳은 실제로 올림픽 경기가 이루어졌던 곳이에요. 그래서 더 유명해지기도 했어요. 올림픽 경기장을 포함한 여러 문화 시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수영장은 뛰어난 경치와 함께,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로 꾸며져 있습니다.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몬주익 수영장에서 바르셀로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입장 요금과 운영 시간
몬주익 수영장의 입장 요금은 성인 약 5유로, 어린이는 약 3유로입니다. 수영장은 여름 시즌에 운영되며,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됩니다. 하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6시쯤 수영장 마감을 했어요. 그래서 정확한 운영 시간은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몬주익 수영장은 바르셀로나 중심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L3 라인을 이용해 Paral·lel 역에서 하차한 후, 몬주익 언덕까지 케이블카나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여름이면 무조건 버스를 이용하시라고 추천합니다. 도보로도 갈 수 있긴합니다. 약 30분 정도 걸려요. 그런데 언덕이 많아서 걷기에 힘드실 수 있어요.
몬주익 수영장은 보통 여름에 방문하실 텐데 더운 여름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30분동안 오르막길을 걷는 것은 참 힘들어요.
제가 경험했답니다. 도착했을 때는 땀 범벅이었어요.
몬주익 수영장 샤워시설
몬주익 수영장 안내에는 샤워시설이 있고 깨끗하게 관리되어있다고 보통 되어있습니다.
수영장이 있으니 물론 샤워시설이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구글 후기를 보시면 몬주익 수영장을 직접 이용한 여러 사람들이 씻을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론적으로 몬주익 수영장에서 수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수영을 못해도 꼭 가봐야 하는 곳
몬주익 수영장에서 꼭 수영을 하러 가시는 것보다 경치를 즐기고 그 분위기를 즐기러 가시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수영장 물이 깊어보이기도 하고 샤워시설도 걱정되어 저는 수영을 하지 않았지만 몬주익 수영장에 위치한 테라스 바에 올라가 몬주익 수영장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참 행복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가 다 보이고,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도 눈에 보입니다.
같이 방문하면 좋은 테라스 바 Salts - Terrassa bar Montjuic
몬주익 수영장 방문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Salts - Terrassa bar Montjuic 입니다.
수영을 하고 나서 바에 올라가서 맥주 한잔 하시기도 좋고, 또는 그냥 바만 이용하셔도 됩니다.
바르셀로나 전경을 내려다보며 시원한 맥주한잔 하는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Salts는 몬주익 언덕의 아늑한 구석에 위치해 있어, 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바에서 바라보는 테라사의 야경은 특히 매혹적이며, 일몰 때 방문하면 황홀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의 테라스에서는 바람을 느끼며 음료를 즐길 수 있어,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하기 좋습니다.
Salts의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음료 메뉴입니다. 전문 바텐더들이 준비하는 독특한 칵테일은 이곳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칵테일은 물론, 클래식한 메뉴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또한, 현지 와인과 수제 맥주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저는 맥주를 마셨는데 핫푸드보다는 수제 맥주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튀김메뉴는 너무 느끼했어요.
바르셀로나에서 멋있는 경치와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몬주익 수영장 그리고 Salts 바에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여행이 끝난 지금도 그때 느꼈던 바람과 분위기가 생각나네요.